
1. 선재업고 튀어 드라마 소개
- 방영날짜 및 회차
* 2024년 4월 8일 ~ 2024년 5월 28일 16부작
- 스트리밍
* 티빙, 넷플릭스
2. 등장인물(출연진) 소개 / 인물관계도

임솔
배우: 김혜윤
귀엽고 사랑스럽다. 싱그러움이 사람으로 태어난다면 아마 그녀의 모습일까? 해사하게 웃을 때면 봄볕 같은 온기가 느껴진다.
영화감독이 꿈이었지만, 15년 전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고 꿈을 접었다. 현재는 아르바이트로 유튜브 영상 편집 일을 하면서 영화 편집자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인데 여러 영화 제작사에 인턴 지원을 넣어봐도 서류전형에서 탈락, 또 탈락이다. 그럴 때마다 아무래도 불편한 다리가 장벽인가? 하는 생각이 스치기도 하지만, 항상 긍정적이다. 그러려고 한다. 언젠간 꼭 자신에게도 반짝이는 날이 올 거라고 믿으며.
물론, 영원히 눈을 감고 싶었던 때도 있었다. 다시는 걷지 못할 거라는 걸 알았을 때. ‘그냥 죽게 놔두지, 왜 날 살렸어?’ 잠이 들 때마다 이대로 깨지 않았으면, 아침이 오지 않았으면 하고 매일 밤 빌었다. 그날도, 눈을 떴을 때 어김없이 찾아온 아침이 달갑지 않았다. 재활병원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초여름의 햇살이 미치도록 서글펐다. 그런데 우연히 연결된 라디오에서 이름도 모르는 남자가 이런 말을 해줬다. 살아있어줘서 고맙다고, 살아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그러니 오늘은 살아보라고... 그 말을 끝으로 흘러나오는 그의 잔잔한 노랫소리가 가슴을 적셨다. 사고 이후 처음으로 마음에 박힌 위로였다.
얼마 후, TV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흘러나와 홀린 듯 그 앞으로 다가갔다. 화면 속에서 눈부시게 빛이 나는 남자가 라디오에서 들었던 그 노래를 부르는데 심장을 망치로 꽝 때려 맞은 기분. 제대로 덕통사고! 당했다. 그가 바로 혜성처럼 떠오르는 신인밴드 이클립스의 보컬 ‘류선재’란다. 2009년 겨울. 그렇게 사고처럼, 운명처럼 그에게 입덕했다. 선재의 목소리는 그녀의 든든한 버팀목이었고, 열렬한 덕질이 유일한 낙이었다. 힘들 때면 그가 해준 말을 떠올리며 ‘그래 오늘은 살아보자’ 하며 다시 힘을 냈다. 그렇게 하루하루 살다 보니 다시 웃게 되고 아픔이 무뎌지는 날이 오긴 오는구나 싶었는데.
2023년 1월 1일 0시 0분. 선재가... 죽었다. 그 순간 솔의 세상도 무너졌다. 아니, 무너진 줄 알았는데? 길바닥에서 엉엉 울다가 이상한 느낌에 눈을 떠보니... 여긴... 교실??? 무려 15년 전으로 타임슬립 해버렸다. 바로 선재가 살아있는, 2008년 나의 열아홉으로! 심지어 그녀가 다리를 잃은 ‘사고’가 일어나기 이전 시점이다. 이건 신이 주신 기회가 아닐까? 그렇다면 구할거야 꼭. 선재도. 나도. 자신에게 닥칠 불운의 사고를 막고, 선재에게 더 오랜 삶을 살게 해주고 싶다.
기적처럼 주어진 시간동안 과연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류선재
배우: 변우석
#현재의 선재
2009년 데뷔 이래 현재까지도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서 있는 탑밴드 이클립스의 보컬. 연기자로 스펙트럼을 넓혀 몇 편의 영화, 드라마를 히트시키며 배우로서도 대중에게 인정받은 톱스타.
과거 수영선수였던 그는 꿈이 좌절된 이후 친구 인혁을 따라 오디션에 갔다가 기획사 대표 눈에 띄어 데뷔했다. 남들보다 쉽게 시작해 큰 사랑을 받았다는 생각에 두 배로 더 노력하며 쉼 없이 달려왔건만, 어느 순간 닥친 번아웃. 모든 게 허무해졌다. 잠 못 드는 밤이 많아지자 이대로 가단 무너질 것 같아 오랜 고민 끝에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는데. 마지막 콘서트 무대를 마친 그날 밤. 그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언론에선 ‘불면증, 우울증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이라며 추측성 기사를 쏟아냈고, 전국민이 충격에 빠졌다. 그런데, 정말 그의 죽음은 자살이었을까?
#2008년 선재
자감고 수영부 에이스. 전국체전에서 2관왕, 주종목에선 박태환에 견줄만한 기록을 세우며 차세대 스포츠 스타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뻔했으나!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하는 바람에 탄탄대로 일 줄 알았던 선수 생활이 잠시 주춤하고 있다.
떡 벌어진 어깨, 운동으로 다져진 단단한 몸, 365일 운동복만 걸치고 다녀도 갓벽한 피지컬, 잘난 얼굴에 꿀보이스까지. 다 가진 것 같은데 의외로 인기가 없다?! 사이월드 얼짱들이 인기를 휩쓸던 그때 그 시절. 365일 운동복 차림으로 체육관만 들락거리던 그가 여학생들의 눈에 띄었을 리가. 상남자 같고 무뚝뚝해 보여 쉽게 다가가기 힘든 스타일처럼 보이지만 속정 많고 마음이 약하다. 허당스럽고 순진한 구석이 있어 사실상 순한 대형견남. 머리와 가슴에 수영과 가족밖에 없었던 그에게 새로운 것이 들어온다.
바로 ‘첫사랑’ 수영은 0.01초로 승부가 갈리는 기록 싸움이기에 감정의 동요를 최소한으로 해야 한다. 때문에 평정심이 아주 중요하고 그것이 곧 자신의 강점이라 자신할 수 있다. 근데... 이게 이렇게 쉽게 무너지는 거였나?!
소나기가 내리던 날, 앞집에 사는 임솔이라는 여자애가 노란 우산을 씌워준 순간 심장이 쿵. 떨어졌다. 첫눈에 반한 이후 평정심이고 뭐고 완전히 페이스를 잃었다. 여자애 얼굴 한번 보겠다고 영화도 안 보면서 그 애가 있는 비디오 가게 앞을 매일 서성대는 꼴이란.
정작 눈이라도 마주치면 말 한마디 못 하고 도망 나올 거면서. 아... 나 이 정도로 쑥맥이었나?
떨려서 말 한번 못 붙여본 짝사랑 그녀가 느닷없이 하늘에서 똑 떨어진 것처럼 수영장에 나타나선 냅다 달려와 안긴다.
그러더니 서럽게도 울면서 날 사랑한단다. 어제까지 내 존재조차 모르던 솔이 어떻게 내 이름을 아는 건지. 왜 자신을 슬픈 눈으로 보는 건지. 생각해 보면 이상한 구석이 한두 개가 아닌데 그런데도 왜 점점 더 좋아지는 건지.
바다 한가운데 빠져도 헤엄쳐 나올 자신이 있는데 첫사랑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고 허우적대기 시작한다.
박복순
배우: 정영주
솔의 엄마
작은 3층 건물에서 나오는 월세 수입으로 자식 둘을 뒷바라지하고 홀어머니를 모시며 살고 있다. 1층에는 폐업 위기의 금 비디오&DVD 가게를 운영 중.
10년 전 남편을 먼저 사고로 떠나보내고 어린 자식들을 키우며 생활력은 강해지고 드세졌다.보통 강단이 아니다. 자식들이 속 썩여 욱하면 말보다 손이 먼저 나갈 때도 있지만 속으로는 아빠 없이 자라게 해 안쓰럽고 애틋한 마음뿐이다.
정말자
배우: 성병숙
솔의 할머니
따숩고 정 많은 솔의 할머니.
10년 전 남편을 잃고 생활전선에 뛰어든 딸 복순을 대신해 솔이 금이를 어릴 때부터 돌봤다. 보릿고개 시절을 하도 겪어 밥에 예민하다. 효도가 별거 있나. 밥 잘 먹고 건강하면 그게 바로 효도지. 눈보다 빠른 손으로 밥을 지어대며 손주들 상 차려주는 재미에 산다. 특히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막둥이 손녀딸 솔을 끔찍이 아낀다.
임금
배우: 송지호
솔의 오빠
#현재의 금
한때 배우가 꿈이었으나 동생 솔의 사고 이후 꿈을 접고 평범한 직장에 취업해 살아가고 있다. 밤낮으로 업무에 시달리는 팍팍한 삶을 벗어나 보려 주식에도 손대봤지만 결과는 폭망이다. 아무래도 이번 생에 결혼은 꿈도 못 꿀 듯싶다.
#2008년 금
배우 지망생. 다니던 대학을 휴학하고 등록금을 몰래 빼돌려 연기학원에 등록했다. 연기학원에 다니며 여러 오디션에 도전하지만 매번 탈락의 고배를 마신다. 나잇값 못하고 살아도 연기에는 진심인 편. 솔이 친구인 현주와는 아주 상극이다. 톰과 제리 같은 관계랄까. 근데 늘 본인이 당한다. 고 어린 걸 한 번도 못 이겨 먹어봤다. 공부 좀 잘한다고 꼬박꼬박 지적질에, 말 끊고 잘난 척에, 세상 한심하다는 듯한 눈빛으로 그를 위아래로 꼬나본다. 그러다 한마디 하면 파르르하며 반격포를 쏴대는데 보통 지랄맞은 성격이 아니다. 그래도 꼬맹이 때부터 봐와서 그런지 동생 같아서 챙겨주고 싶고 그렇다. 으휴. 저 지랄맞은 애를 어떤 놈이 데려갈지 참으로 걱정이다.
류근덕
배우: 김원해
선재 아빠
서일동에 위치한 류근덕 갈빗집 사장. 오래전 암으로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고 홀로 선재를 키웠다. 수영을 시작하고 각종 대회 상을 휩쓸며 주목을 받는 아들 선재가 유일한 자랑거리다. 열심히 뒷바라지해서 마린보이 박태환의 뒤를 청상아리 류선재로 만들어내는 것이 평생소원이자 목표다. 우리 아들~우리 선재~를 입에 달고 사는 아들 바보. 장사하느라 늘 바빴지만 하나뿐인 아들이 혹여나 엄마의 부재로 외로울까, 어둡게 클까 싶어 애를 쓰며 키웠다. 어느 정도인가 하면... 선재의 초등학교 졸업식 날, 일가친척을 비롯해 6촌 형님들까지 죄다 불러 모아 성대하게 졸업식 사진을 찍을 정도로 아들 사랑이 대단하다.
3. OST
Part 1: 소나기 / Run Run / You & I / 만날테니까
Part 2: Star
Part 3: 꿈결같아서
Part 4: 이 마음을 전해도 될까 / 슈퍼울트라맨 / I'll Be There
Part 5: A Day
Part 6: 그랬나봐
Part 7: 독백
Part 8: 봄눈
Part 9: 선물
Part 10: 떠나지마
4. 드라마 줄거리 / 후기(스포포함)
개인적으로 타임슬립드라마는 별로 안좋아하고 뭔가 재미없어서 안보려고 했다가 가족이 너무 재미있다고 해서 다시 찾아본 드라마
변우석과 김혜윤을 스타로 만들어준 드라마라는 생각이 든다.
이 드라마는 임솔이 사고를 당해 휠체어를 타고 다니던 중 류선재의 사망소식을 듣고 그걸 어떻게든 극복하기위해 타임슬립을 하는 드라마인데 일단 타임슬립을 한번만 하는게 아니라 여러번을 한다...
서로 고등학교시절 첫사랑으로 수영부와 일반 학생이었지만 둘은 애틋한 관계로 발전을 하고 그 과정에서 일어날뻔한 사고들을 임솔이 미리 예측하고 열심히 극복하려고 노력을 하는 모습이 좋다.
심지어 OST도 직접부르고 이클립스라는 밴드의 성공에 대한 내용도 나오는데 그 노래 퀄리티 자체가 너무 좋아서 요즘에도 듣는다.
다시 줄거리로 돌아와서..
이 드라마는 코믹스러운 이야기도 많고, 한회 한회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주는 드라마라서 너무 재미있었던 드라마라는 생각이 든다.
김혜윤의 학생 ~ 성인연기도 너무 좋았고, 변우석의 새로운 발견이 아니었나 싶은 드라마.
결국 임솔과 변우석의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드라마인데다 생각보다 내용이 너무 탄탄해서 재미있었다.
조연들도 너무 재미있고 케미가 좋았는데..
25년 백상예술대상에서도 후보로 오른걸로봐서는 확실히 성공한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다.
차기작들이 너무 기대되는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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